22일 임시총회서 ‘한경협’ 출범
▲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장기 공석 상태인 회장직에 류진(65)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새 회장 선임 안건은 오는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7일 전경련은 신임 회장 추대 결정을 공개하면서 “류진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류 회장은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미국 정·재계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5년 금탑산업훈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 2022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임시총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류 회장은 오는 22일부터 기존 전경련에서 ‘한국경제인협회’로 조직명을 바꿔 새롭게 출발하는 한경협을 2년간 이끌게 된다.
박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