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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0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0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대선 전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이재명 정부)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연 국정 설명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의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 4일 광주 국정 설명회에 이어 이번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그는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잼플릭스’”라면서 “재미있으시죠.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강도와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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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0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0 연합뉴스
김 총리는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정신적 자부심을 넘어 호남이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의 근간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며 “이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고 지역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모두가 걱정하는 환율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경제의 큰 흐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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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0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0 연합뉴스
이날 현장 질의에서는 순천 임대아파트 사기 문제, 전남 출생기본수당 전국화, 농협·수협 본부 전남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가 쏟아졌다. 김 총리는 관계 부처의 검토와 논의를 약속했다.
김 총리는 강연 이후 목포 김대중평화기념관을 방문하고 전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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