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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경제

“경유값 미쳤다” 휘발유 추월… 서울 1900원 동시 돌파

by admin94dz
March 6, 2026
in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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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미쳤다” 휘발유 추월… 서울 1900원 동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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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1917원·경유 1934원… 1900원 넘어선 건 3년 7개월만

전국 휘발유 1856원·경유 1863원 또 올라
정유사 “이달 재고량 문제 없다” 보고 모순
정유업계 “올렸지만 직영점은 100원 이하”
대리점 “정유소 진즉 올려 헐값엔 못 판다”
범정부 합동점검단, 불법 행위 단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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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에 기름값 상승 중동 지역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특히 미국 원유 가격은 하루 만에 8% 넘게 상승하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5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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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에 기름값 상승
국제 유가 급등에 기름값 상승

중동 지역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특히 미국 원유 가격은 하루 만에 8% 넘게 상승하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5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1900원을 동시 돌파했다.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을 추월해버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분이 아직 반영되기 전인데도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대해 정부가 6일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범정부 합동점검단이 단속에 나섰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기세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56.3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더 올라 휘발유 가격을 제쳤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33.4원이 오른 1863.7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1900원 선을 넘겼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7.5원 오른 1916.5원, 경유 가격은 38.9원 상승한 1934.1원이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초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 초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는 개인 차량 중심이라 주유를 미루는 등 수요 조정이 가능하지만 경유는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 수요가 많아 가격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영향도 있지만 유가 상승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유 수요가 늘어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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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유가 상승세


무서운 유가 상승세 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중동 리스크와 수급 불안정성에 따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 국내 기름값이 엿새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 합동반은 이날부터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가격 동향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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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유가 상승세
무서운 유가 상승세

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중동 리스크와 수급 불안정성에 따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 국내 기름값이 엿새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 합동반은 이날부터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가격 동향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1

실제 3월 중하순까지는 재고량에 문제가 없다는게 정유사의 공식 보고였다. 정유사들로부터 재고량 자료 제출을 주기적으로 받는 석유 통계 지정기관인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 재고량이 3월 중하순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정유사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석유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민간 기업의 석유 재고량’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축유 반출 시점을 결정하는데 정유사들이 재고량 보고를 은닉하거나 혹은 문제가 없는데도 마치 수급에 문제가 있는 듯 휘발유나 경유 가격을 올린다면 기름값이 폭등하는데도 정부나 석유공사의 비축유 반출 결정은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매일 매일 석유를 사오는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리스크가 큰 지역을 피해 사우디 홍해 등에서 우회해 들여 오는데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이에 맞춰 사온 기름 가격을 올린 건 맞다”면서 “다만 전체 주유소 가운데 정유소 직영점은 7% 정도로 적고 지금까지 100원 이하로 인상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부 주유소 사장들이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더 큰 수익을 내려고 기름이 있는데도 없다고 하며 팔지 않거나 더 금액을 높여 판다고도 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유소는 1만 700여개 정도로 이 가운데 80% 이상은 개인사업자들이 정유사들(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로부터 제품을 공급 받아 운영하는 대리점 주유소다. 12%는 알뜰주유소, 나머지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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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시도별 평균 휘발유 가격. 서울은 ℓ당 1917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피넷 캡처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시도별 평균 휘발유 가격. 서울은 ℓ당 1917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피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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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시도별 평균 휘발유 가격. 서울은 ℓ당 1917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피넷 캡처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시도별 평균 휘발유 가격. 서울은 ℓ당 1917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피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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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공개돼 있는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지난 1일부터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며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ℓ당 1917원을 가리키며 3년 7개월 만에 1900원대를 넘어섰다. 오피넷 캡처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공개돼 있는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지난 1일부터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며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ℓ당 1917원을 가리키며 3년 7개월 만에 1900원대를 넘어섰다. 오피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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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공개돼 있는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지난 1일부터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며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ℓ당 1917원을 가리키며 3년 7개월 만에 1900원대를 넘어섰다. 오피넷 캡처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공개돼 있는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지난 1일부터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며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ℓ당 1917원을 가리키며 3년 7개월 만에 1900원대를 넘어섰다. 오피넷 캡처

이에 대해 현재 주유소를 운영 중인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기름 주문이 안 되고 경유를 주문하려니 정유사에서 1870원을 달라고 한다”며 “정유사에서 기름 가격을 진즉 올려둔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유사에서 비축량이 있다 한들 장사하려고 가격을 높여 팔려 하는데 저희들만 죽어나는 실정”이라며 “욕은 욕대로 다 먹고, 비싸게 사와 헐값에 주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 국면에 편승해 일부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인상으로 시장 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검을 강화했다. 석유류에 대해 산업부·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석유관리원·지방자치단체 등과 범부처석유시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이날부터 가짜석유를 비롯한 불법 석유유통과 가격 담합·매점매석 행위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벌이는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기획검사를 실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 달에 2000개씩 전국에서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곳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 적발될 경우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 만큼 정유사와 주유소 등 관련 업계와 요금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시장에서 폭리를 취하지 않도록 불법 행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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