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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대중문화

“나잇값 좀!” 조는 의원 욕하더니…국회 데뷔날 ‘쿨쿨’ 딱걸렸네 (영상) [이런 日이]

by admin94dz
August 12, 2025
in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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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좀!” 조는 의원 욕하더니…국회 데뷔날 ‘쿨쿨’ 딱걸렸네 (영상) [이런 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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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수당 대표 ‘국회 입성’ 당일 조는 모습 포착
과거 조는 의원에 “나이도 먹었으면서” 지적 재조명
SNS서 “정작 당선되니 졸고 있다”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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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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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투표가 오래 걸려서 졸았는데, 불만 있어?”

과거 국회에서 졸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향해 “일하는 중에 자면 안 된다”며 거세게 비난한 극우 소설가 출신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국회 데뷔’ 날에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햐쿠타 대표는 반성은커녕 오히려 국회 투표 시스템이 문제라며 “불만 있냐”고 반박해 논란을 키웠다.

엑스(X)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참의원 본회의 중 햐쿠타 대표가 자리에서 턱을 괴고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 처음 소집된 임시국회로, 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이었다.

햐쿠타 대표가 졸고 있는 모습은 당시 본회의를 생중계하던 언론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담겼다. 그가 눈을 깜빡이며 조는 모습은 약 11초간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이중잣대” vs “중요한 상황 아니라 괜찮다”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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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첫날부터 자고 있네. 그렇게나 졸고 있는 의원들을 비난해놓고, 정작 자기가 (당선)되니까 이 모양” (조회수 약 429만회)

“개그냐. 그 험담을 하던 때부터 반드시 이렇게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대로 돼서 웃기네” (조회수 약 995만회)

이 모습은 X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햐쿠타 대표의 행동이 더욱 논란이 된 건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에서 현재 정치인들은 “따뜻한 환경에 안주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졸고 있는 의원들을 향해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절반쯤 자고 있다”, “일하는 중에 자도 되는 직업이 어디있냐”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다만 햐쿠타 대표의 행동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중요한 법안 심의 중에 자는 거라면 비판받아도 할 말 없겠지만, (형식적인) 의장 선출 투·개표 중이라면 아무 문제 없지 않냐” “휴대전화도, PC도 사용 금지되고 2시간 집계하는 동안 졸지 않고 버틸 수 있냐”는 등 중요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투표 너무 오래 걸려서 졸았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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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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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햐쿠타 나오키(69) 일본보수당 대표가 지난 1일 참의원 본회의 중 졸고 있는 모습. 닛테레 캡처

햐쿠타 대표는 일각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248명(참의원 의원 정수) 한 사람 한 사람 이름 불려서 투표(긴 통로를 걸어가야 함), 그게 끝나면 오랜 시간 걸리는 집계. 게다가 이걸 두 번이나 해야 한다”며 오히려 국회의 투표 방식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걸로 졸리지 않을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 물론 끝나고 나서는 눈뜨고 이야기를 들었다. 불만 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다” “공무원이 창구에서 민원인 안 온다고 꾸벅꾸벅 졸아도 괜찮다는 논리랑 별 차이 없다. 적어도 당신의 수입은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납세자를 얕보지 말아달라” “이제 보수당 쪽 전원은 적어도 앞으로 다른 의원들이 졸더라도 절대 비판하지 말라”는 지적이 쏟아지는 등 햐쿠타 대표의 ‘변명’은 오히려 논란에 불을 붙인 모양새가 됐다.

한편 햐쿠타 대표는 한국 혐오·차별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2017년 한반도 위기 고조 상황과 관련해 “전투 상태가 되면 재일(교포)은 적국 사람이 되기 때문에 거리낄 것 없이 짓눌러 죽일 수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일본 군대가 1937년 난징에서 시민 등을 무차별 학살한 난징대학살도 날조라고 부정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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