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 부족에 현장서 선수 섭외
장애 선수 2명 포함 4명과 겨뤄 1위
“원래 엔트리에 있던 선수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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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국제스키연맹(FIS) 홈페이지·선수 SNS
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국제스키연맹(FIS) 홈페이지·선수 SNS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신규 국가대표 B양(16) 선발 과정에 ‘일부 흠결’이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말 그랬을까. 서울신문은 취재 내용을 종합해 B양의 국가대표 선발 근거가 됐던 2025년 9월 남미컵(대륙컵) 대회 현장을 재구성했다.
B양은 만 15세를 넘긴 2025년 6월 국제스키연맹(FIS)에 선수로 등록했다. FIS는 만 15세부터 국제 대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코드(FIS 코드)를 부여한다. 스키협회는 그 다음달 2일 대표 선발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2개 대회의 FIS 포인트 제출’을 요구했다. B양은 9월 3~4일 칠레 코랄코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미컵을 주목했다. B양 아버지인 전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A씨는 지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몇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지리적 제약으로 출전 선수가 적었고, 특히 여자부는 선수를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칠레까지 먼 길을 왔지만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여자부는 출전자가 3명이어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FIS 순위별 포인트가 없다”고 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4명 이상 출전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대회 무산 위기에서 브라질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소속 선수 2명이 현장에서 참가를 결정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장애인 선수의 비장애인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결국 한국 선수 2명과 브라질 장애인 선수 2명, 브라질 비장애인 선수 1명 총 5명이 두 차례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은 의족을 착용했고, 다른 한 명은 한쪽 팔이 불편한 선천적 장애가 있었다. B양은 이런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대회서 해당 코치를 만났다는 체육계 인사는 “안부를 묻던 중 ‘한국 코치(A씨)가 사정해서 우리 선수가 (칠레 대회를) 뛰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에서 대회 참가자 면면을 설명하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원래부터 브라질 선수 3명이 출전 엔트리에 있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박성국 기자
2026-01-27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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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컵 여자부 경기가 정식으로 인정되기 위한 최소 출전 인원은?
출전 선수 부족에 현장서 선수 섭외
장애 선수 2명 포함 4명과 겨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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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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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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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신규 국가대표 B양(16) 선발 과정에 ‘일부 흠결’이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말 그랬을까. 서울신문은 취재 내용을 종합해 B양의 국가대표 선발 근거가 됐던 2025년 9월 남미컵(대륙컵) 대회 현장을 재구성했다.
B양은 만 15세를 넘긴 2025년 6월 국제스키연맹(FIS)에 선수로 등록했다. FIS는 만 15세부터 국제 대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코드(FIS 코드)를 부여한다. 스키협회는 그 다음달 2일 대표 선발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2개 대회의 FIS 포인트 제출’을 요구했다. B양은 9월 3~4일 칠레 코랄코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미컵을 주목했다. B양 아버지인 전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A씨는 지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몇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지리적 제약으로 출전 선수가 적었고, 특히 여자부는 선수를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칠레까지 먼 길을 왔지만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여자부는 출전자가 3명이어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FIS 순위별 포인트가 없다”고 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4명 이상 출전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대회 무산 위기에서 브라질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소속 선수 2명이 현장에서 참가를 결정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장애인 선수의 비장애인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결국 한국 선수 2명과 브라질 장애인 선수 2명, 브라질 비장애인 선수 1명 총 5명이 두 차례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은 의족을 착용했고, 다른 한 명은 한쪽 팔이 불편한 선천적 장애가 있었다. B양은 이런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대회서 해당 코치를 만났다는 체육계 인사는 “안부를 묻던 중 ‘한국 코치(A씨)가 사정해서 우리 선수가 (칠레 대회를) 뛰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에서 대회 참가자 면면을 설명하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원래부터 브라질 선수 3명이 출전 엔트리에 있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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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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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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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신규 국가대표 B양(16) 선발 과정에 ‘일부 흠결’이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말 그랬을까. 서울신문은 취재 내용을 종합해 B양의 국가대표 선발 근거가 됐던 2025년 9월 남미컵(대륙컵) 대회 현장을 재구성했다.
B양은 만 15세를 넘긴 2025년 6월 국제스키연맹(FIS)에 선수로 등록했다. FIS는 만 15세부터 국제 대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코드(FIS 코드)를 부여한다. 스키협회는 그 다음달 2일 대표 선발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2개 대회의 FIS 포인트 제출’을 요구했다. B양은 9월 3~4일 칠레 코랄코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미컵을 주목했다. B양 아버지인 전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A씨는 지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몇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지리적 제약으로 출전 선수가 적었고, 특히 여자부는 선수를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칠레까지 먼 길을 왔지만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여자부는 출전자가 3명이어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FIS 순위별 포인트가 없다”고 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4명 이상 출전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대회 무산 위기에서 브라질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소속 선수 2명이 현장에서 참가를 결정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장애인 선수의 비장애인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결국 한국 선수 2명과 브라질 장애인 선수 2명, 브라질 비장애인 선수 1명 총 5명이 두 차례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은 의족을 착용했고, 다른 한 명은 한쪽 팔이 불편한 선천적 장애가 있었다. B양은 이런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대회서 해당 코치를 만났다는 체육계 인사는 “안부를 묻던 중 ‘한국 코치(A씨)가 사정해서 우리 선수가 (칠레 대회를) 뛰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에서 대회 참가자 면면을 설명하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원래부터 브라질 선수 3명이 출전 엔트리에 있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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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컵 여자부 경기가 정식으로 인정되기 위한 최소 출전 인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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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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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랄코 스키리조트에서 2025년 9월 3~4일 열린 남미컵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경기에 참여한 브라질 선수(왼쪽)가 일상생활에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모습. B양은 이 선수를 포함해 2명의 브라질 장애인 선수 등 모두 5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했고, 이 우승 기록은 B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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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은 만 15세를 넘긴 2025년 6월 국제스키연맹(FIS)에 선수로 등록했다. FIS는 만 15세부터 국제 대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코드(FIS 코드)를 부여한다. 스키협회는 그 다음달 2일 대표 선발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2개 대회의 FIS 포인트 제출’을 요구했다. B양은 9월 3~4일 칠레 코랄코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미컵을 주목했다. B양 아버지인 전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A씨는 지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몇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지리적 제약으로 출전 선수가 적었고, 특히 여자부는 선수를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칠레까지 먼 길을 왔지만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여자부는 출전자가 3명이어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FIS 순위별 포인트가 없다”고 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4명 이상 출전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대회 무산 위기에서 브라질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소속 선수 2명이 현장에서 참가를 결정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장애인 선수의 비장애인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결국 한국 선수 2명과 브라질 장애인 선수 2명, 브라질 비장애인 선수 1명 총 5명이 두 차례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은 의족을 착용했고, 다른 한 명은 한쪽 팔이 불편한 선천적 장애가 있었다. B양은 이런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대회서 해당 코치를 만났다는 체육계 인사는 “안부를 묻던 중 ‘한국 코치(A씨)가 사정해서 우리 선수가 (칠레 대회를) 뛰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에서 대회 참가자 면면을 설명하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원래부터 브라질 선수 3명이 출전 엔트리에 있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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