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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사회

‘리틀 김연아’ 밀라노서 개인 최고점 꼭 넘을게요[스포츠 라운지]

by admin94dz
January 8, 2026
in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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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김연아’ 밀라노서 개인 최고점 꼭 넘을게요[스포츠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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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출전 신지아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우승 차지
2022년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수상 감격

“연아 선생님 영상 보며 점프 연구
컨디션 조절 잘해라 조언 받았죠
연습한 만큼 나온다… 나에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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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지난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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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지난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신지아가 지난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리틀 김연아’로 불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고 그 별명에 걸맞게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김연아(36)를 보고 꿈을 키웠던 소녀는 이제 ‘리틀 김연아’로 불린다. 환한 미소만으로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도, 힘든 걸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똑 닮았다. 그간 수많은 포스트 김연아가 있었지만 이번엔 진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4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아(18·세화여고)는 유망주를 넘어 어엿한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16.20점으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하더니 2차 선발전도 개인 최고 총점 219.8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올림픽에 생애 처음으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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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류재민 기자


신지아가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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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류재민 기자

신지아가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류재민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난 신지아는 “올림픽을 정말 오래 꿈꿔왔는데 이렇게 출전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활짝 웃었다. 30일도 안 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신지아는 “한편으론 긴장도 된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만큼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산의 한 실내빙상장에서 취미로 스케이트를 탔다가 재미를 느껴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내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시상대에 서면서 ‘리틀 김연아’란 별칭도 얻었다.

꽃길만 걸어온 것 같지만 그렇다고 좌절이 없진 않을 터.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시즌 신지아는 부침을 겪었다. 실수도 잦았고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신지아는 “실수도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 저의 타이밍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호흡부터 바꾸고 기술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다시 챙기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점프 타이밍을 찾기 위해 지상 운동도 열심히 하고 빙판 위에서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았다. 고된 훈련 속에 프로그램 순서도 바꿔가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신감을 되찾았고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신지아가 꼽은 전환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다. 신지아는 “그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그때부터 점프를 되찾은 느낌이었다”면서 “이후로 감을 찾은 상태에서 대회들을 치렀고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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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2022년 김연아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신지아 제공


신지아가 2022년 김연아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신지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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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2022년 김연아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신지아 제공

신지아가 2022년 김연아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신지아 제공

신지아는 김연아를 선생님이라 부른다. 신지아는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의 영상을 보며 점프를 만들었고 예술적인 부분도 배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에게 김연아는 “올림픽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라”는 조언을 남겼다.

경기장 안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 페이스’의 선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여느 10대 소녀와 다름없다.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것도 밀라노 여행과 선수촌 생활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뜨개질과 제빵으로 푼다. 직접 빵을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는데 특히 소금빵의 인기가 남다르다고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은 블랙핑크 제니(30)다. 신지아는 “응원해준다면 눈에 띄려고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신지아는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 나오고 연습 때 실수하면 대회에서도 실수한다고 생각해 최대한 연습 때 부족한 부분을 다잡으려고 한다”면서 “내가 잘해야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해 나에게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2026-01-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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