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한국 경제인 중 초청 유일
대미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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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왼쪽 첫 번째)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두 번째)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세 번째)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CNN news18(인도 채널) 유튜브 화면 캡처

정용진(왼쪽 첫 번째)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두 번째)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세 번째)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CNN news18(인도 채널) 유튜브 화면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한국 경제인 중 이 자리에 초청된 이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15초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회장은 알사니 국왕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미국과 카타르 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왕이 정 회장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인 중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서는 유일한 독대였다.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 회장은 미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재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을 만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서 기자
2025-05-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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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한국 경제인 중 초청 유일
대미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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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왼쪽 첫 번째)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두 번째)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세 번째)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CNN news18(인도 채널) 유튜브 화면 캡처

정용진(왼쪽 첫 번째)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두 번째)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세 번째)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CNN news18(인도 채널) 유튜브 화면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한국 경제인 중 이 자리에 초청된 이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15초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회장은 알사니 국왕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미국과 카타르 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왕이 정 회장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인 중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서는 유일한 독대였다.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 회장은 미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재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을 만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서 기자
2025-05-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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