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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빈집 월세만 2억… 현장 지킨 남편 집념이 살해범 잡았다[INTO]

by admin94dz
November 3, 2025
i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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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빈집 월세만 2억… 현장 지킨 남편 집념이 살해범 잡았다[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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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제사건 범인은 남편 女동창

2살 아들 앞에서 흉기 찔린 주부
1999년부터 수사 인력 10만명 투입
남편 “진실 남아 있다”며 혈흔 보존
놓칠 뻔한 범인 DNA와 일치 확인

日 살인 공소시효 폐지 이끈 유족
다른 사건 유족과 2010년 폐지 주도
지난해 DNA 재분석해 범인 특정
피해자와 면식 없어 동기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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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32세였던 주부 다카바 나미코와 아들 고헤이, 남편 사토루. 사건 당시 남편은 출근 중이었고 집에 있던 아들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
니혼테레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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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32세였던 주부 다카바 나미코와 아들 고헤이, 남편 사토루. 사건 당시 남편은 출근 중이었고 집에 있던 아들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  니혼테레비 캡처

당시 32세였던 주부 다카바 나미코와 아들 고헤이, 남편 사토루. 사건 당시 남편은 출근 중이었고 집에 있던 아들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
니혼테레비 캡처

“사람이 피를 흘린 상태로 쓰러져 있어요!”

1999년 11월 13일 오후 2시 30분. 일본 나고야시 니시구의 한 아파트. 건물 주인의 다급한 신고 전화에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32세 주부 다카바 나미코는 이미 숨져 있었다. 현관 복도에는 붉은 선혈이 흘러있어고, 거실의 TV는 켜진 채 청소기는 멈춰 있었다.

피해자의 목에는 예리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처가 있었고, 손에는 필사적으로 저항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부엌 한켠에는 두 살배기 아들 고헤이(현 28세)가 멍하니 앉아 있었다. 참혹한 사건 현장에서도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다. 남편은 외출 중이었다. 사건 당일 인근 주민은 “검은 옷을 입고 손에 상처를 감춘 채 달아나는 중년 여성을 봤다”고 증언했다. 현장에는 피해자와 다른 혈액형의 혈흔이 남아 있었고, 핏자국은 300m 떨어진 공원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단서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수년간 수백 명을 탐문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수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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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 일본 나고야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주부 살인 사건 용의자가 피해자 가족의 집념과 경찰의 끈질긴 과학수사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의 남편 사토루(현재 69세)는 사건 현장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26년간 1억 8500만원이 넘는 거액의 임대료를 내며 빈 아파트를 지켰다. 그는 긴 세월 동안 인근에 거주하며 증거가 유지되면 범인은 반드시 잡힐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당시 사건 영향으로 2010년 일본에선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기도 했다.

지난 2일 일본 경찰은 피해자 남편의 고교 동창인 야스후쿠 쿠미코(69)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 3일 NHK 등에 따르면 사건 직후 경찰은 26년 간 누적 10만명의 수사 인력을 사건에 투입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경찰이 과거 수사 기록 전면 재검토와 DNA 재분석에 착수하면서 전환점이 찾아왔다. 경찰은 최신 DNA 감정 기술을 이용해 혈흔이 B형이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피해자 남편의 고교 동창이자 같은 테니스부 동아리 출신인 야스후쿠를 재수사 대상으로 올렸다. 사건 당시 그는 43살로 나고야시 미나토구의 한 맨션에서 남편,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지역 어린이회와, 학부모회 임원 등을 맡으며 ‘좋은 사람’으로 불렸지만 주민과의 사소한 마찰도 있었다고 주니치신문은 전했다. 피해자와는 면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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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스후쿠 쿠미코(69)의 몽타주. 오른쪽은 나이가 들었을 때 모습을 추정한 사진. 야스후쿠와 남편 사토루는 고교 동창으로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건 1년 전 테니스부 동문회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테레비 캡처


지난 2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스후쿠 쿠미코(69)의 몽타주. 오른쪽은 나이가 들었을 때 모습을 추정한 사진. 야스후쿠와 남편 사토루는 고교 동창으로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건 1년 전 테니스부 동문회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테레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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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스후쿠 쿠미코(69)의 몽타주. 오른쪽은 나이가 들었을 때 모습을 추정한 사진. 야스후쿠와 남편 사토루는 고교 동창으로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건 1년 전 테니스부 동문회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테레비 캡처

지난 2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스후쿠 쿠미코(69)의 몽타주. 오른쪽은 나이가 들었을 때 모습을 추정한 사진. 야스후쿠와 남편 사토루는 고교 동창으로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건 1년 전 테니스부 동문회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테레비 캡처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야스후쿠는 여러 차례 조사받으며 DNA 시료 제출을 거부했으나 지난달 30일 경찰의 요청에 응했고, 현관에 남아 있던 혈흔은 그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 경찰은 지난 1일 현장검증을 실시해 아파트 침입에서 공격, 도주까지의 경위를 재현하게 했다. 재연된 동선은 26년간 보존돼온 아파트 내부 구조와 거의 일치했다.

야스후쿠는 경찰에 “피해자를 찌른 뒤 거실로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도망쳤다”며 “26년 동안 매일 불안했다. 나미코씨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체포 이후 그의 손에서는 뚜렷한 상처 자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는 피해자 가족이 26년 동안 지켜온 살인 현장이었다. 남편 사토루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를 ‘진실이 남아 있는 장소’로 믿으며 임대 계약을 유지해왔다. 26년간 낸 월세는 2000만 엔(약 1억 85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방 안에는 피해자가 생전 사용하던 식기와 가사도구가 그대로 놓여 있었고, 벽에 걸린 달력은 1999년 11월에 멈춰 있었다.

사토루는 전날 아내의 27주기 법요(불교식 추도식) 자리에서 “여기까지 해왔으니 나미코도 이제는 용서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 고헤이는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아버지의 집념이 결국 (용의자) 체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편히 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서 ‘공소시효’ 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한 계기가 됐다. 살인 등 강력범죄의 시효 폐지(당시 25년)를 요구하던 유족들이 2009년 결성한 단체 ‘소라(宙)의 회’는 바로 이 나고야 사건을 포함한 16건의 미제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이들은 “범인의 DNA가 확인된 사건에서는 시효가 멈춰야 한다”며 법무성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고, 결국 일본은 2010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했다. 만약 공소시효가 폐지되지 않았다면 사건은 법적으로 단죄할 수 없는 ‘종결된 범죄’가 될 뻔했다.

다만 사건의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헤이는 “26년을 버텨온 이유는 결국 왜 어떤 이유로 그런 일을 했는지 동기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그 부분이 밝혀진다면 우리 가족도 조금은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검찰은 현재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쿄 명희진 특파원

2025-1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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