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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초 만에 불바다, 지옥 봤다”…스위스 화재 참사, ‘플래시오버’ 있었나

by admin94dz
January 2, 2026
i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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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초 만에 불바다, 지옥 봤다”…스위스 화재 참사, ‘플래시오버’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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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키 휴양지서 대형 화재 참사
최소 40명 사망…대부분 10대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 불이 천장에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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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술집에서 파티를 즐기던 방문객들이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꽂고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왼쪽)과 천장에 불이 붙어 한 남성이 수건으로 불을 끄려 하는 모습. 자료 :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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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술집에서 파티를 즐기던 방문객들이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꽂고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왼쪽)과 천장에 불이 붙어 한 남성이 수건으로 불을 끄려 하는 모습. 자료 : 엑스

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술집에서 파티를 즐기던 방문객들이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꽂고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왼쪽)과 천장에 불이 붙어 한 남성이 수건으로 불을 끄려 하는 모습. 자료 : 엑스

1일(현지시간) 스위스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최소 40명이 숨진 가운데, 부상자들과 목격자들로부터 사고 당시의 참상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샴페인에 꽂은 폭죽의 불이 인화성 물질에 옮겨붙어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는 ‘플래시오버(flashover·섬락)’ 현상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스위스의 유명 스키 휴양지인 크랑 몽타나의 술집 ‘르 콘스텔라시옹’에서 열린 새해맞이 파티 도중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115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방문객들은 샴페인 병에 폭죽을 꽂고 불을 붙인 채 흔들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이어 천고가 낮은 목제 천장에 불이 붙었다.

방문객들은 수건 등으로 불을 끄려 시도했지만 불은 순식간에 술집 내부를 뒤덮었고, 방문객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비좁은 나무 계단을 통해 대피했다.

화재 현장에 있었던 이탈리아인 악셀 클라비어(16)는 “술집 안에 갇혀 있었다. 연기 탓에 앞을 볼 수 없었고 질식할 것 같았다”면서 입고 있던 옷의 절반이 불에 탄 채 창문을 깨고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인 앤서니는 “술집에 들어가려고 줄을 섰다가 연기가 솟아오르는 걸 봤다”면서 “처음엔 특수효과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대피를 도왔다는 18세 남성은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에 타고 있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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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진 가운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1.1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진 가운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1.1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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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진 가운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1.1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발생한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진 가운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6.1.1 로이터 연합뉴스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은 불이 순식간에 번져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증언했다. 프랑스인 엠마와 알바네는 “직원들 일부가 샴페인 병에 꽂은 폭죽에 불을 붙인 걸 봤고, 단 몇 초 만에 천장 전체가 불에 휩싸였다”면서 “불길이 빠르게 치솟았다”라고 전했다.

천장이 목재로 돼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진 데다, 밖으로 나가는 계단이 비좁아 방문객들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들은 “우리는 운이 좋아서 빠져나왔다”면서 “200여명이 좁은 걸음으로 계단에 몰렸다”라고 말했다.

스위스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에서 ‘플래시오버’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플래시오버는 실내 공간에 화재가 발생한 뒤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는 현상이다. 영국 화재 조사관 협회의 리처드 해거 회장은 BBC에 “화재 현장의 가구나 인테리어 등이 복사열에 의해 가열되고 이들이 열분해돼 가연성 가스를 생성한다”면서 “이후 가스가 열기를 타고 천장으로 솟아오르고, 빠른 속도로 불이 붙어 실내 공간이 단 몇 초 만에 완전히 불에 탄다”라고 설명했다.

화재 피해자의 상당수가 10대이며, 스위스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각국 국적자들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들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식별하는 데에 며칠에서 길게는 몇주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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