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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정치

‘총선 지휘권’ 충돌… “이준석 사당화” 최고위 박차고 나간 이낙연

by admin94dz
February 19, 2024
in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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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휘권’ 충돌… “이준석 사당화” 최고위 박차고 나간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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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열흘 만에 내홍 확산

‘정책 결정권 일임’ 의결 도중 고성
김종민 “이준석은 전두환 국보위”
이준석 “격한 모습 통합에 안 맞아”
화학적 결합 어려워 갈등 진행형
공관위 난항… 유인태, 위원장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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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 색상까지 주도권 쟁탈전?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왼쪽)·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새로운미래 당색인 남색과 개혁신당 당색인 주황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이준석 대표는 평소처럼 주황색 넥타이를 매는 등 넥타이 색상을 놓고도 주도권 다툼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주영 전문기자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합당을 결의한 지 열흘 만인 19일 ‘총선 지휘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 ‘사당화’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격한 모습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폄하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 측에서 분당의 여지를 남기면서 양측의 갈등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해당 행위자를 겨냥해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출신 이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반대 의견을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바쁘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따로 낸 입장문에서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선거 정책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선거 정책 전반의 지휘권, 최고위가 배 전 부대표에게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이나 과거 발언을 사과하도록 결정할 것,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출마 등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 측은 선거 총괄의 전권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배 전 부대표에 대해서도 ‘배제의 정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고위 결정에 대해 비효율적인 당 운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는 연합 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제외한 나머지 정파(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등)는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사당화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그는 이번 갈등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의사를 무시하고 (총선 절차를) 추진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미래 측을 합당 절차에서 제외할) 그런 의도와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화학적 결합이 미비한 채로 통합을 결정한 개혁신당에서 주도권 싸움은 불가피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페미니즘 성향으로 2030 보수층 남성을 지지자로 둔 이준석 대표와 정치적 노선이 다른 민주당 출신들이 결합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자, 양측이 각자의 지지층을 붙잡으려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합당 무산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저런 정당을 해야 하는지, 개선 여지가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준석 사당화가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통합을 깬다는 의미”라고 압박했다.

개혁신당은 통합공천관리위원장 선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을 적임자로 보고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 전 총장은 고사했다. 유 전 총장과의 접촉은 개혁신당 내 민주당 출신들이 유 전 총장 영입으로 세력을 확대하고자 한 것으로 이낙연·이준석 대표 간 기싸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 열흘 만에 내홍 확산

‘정책 결정권 일임’ 의결 도중 고성
김종민 “이준석은 전두환 국보위”
이준석 “격한 모습 통합에 안 맞아”
화학적 결합 어려워 갈등 진행형
공관위 난항… 유인태, 위원장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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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 색상까지 주도권 쟁탈전?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왼쪽)·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새로운미래 당색인 남색과 개혁신당 당색인 주황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이준석 대표는 평소처럼 주황색 넥타이를 매는 등 넥타이 색상을 놓고도 주도권 다툼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주영 전문기자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합당을 결의한 지 열흘 만인 19일 ‘총선 지휘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 ‘사당화’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격한 모습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폄하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 측에서 분당의 여지를 남기면서 양측의 갈등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해당 행위자를 겨냥해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출신 이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반대 의견을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바쁘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따로 낸 입장문에서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선거 정책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선거 정책 전반의 지휘권, 최고위가 배 전 부대표에게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이나 과거 발언을 사과하도록 결정할 것,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출마 등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 측은 선거 총괄의 전권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배 전 부대표에 대해서도 ‘배제의 정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고위 결정에 대해 비효율적인 당 운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는 연합 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제외한 나머지 정파(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등)는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사당화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그는 이번 갈등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의사를 무시하고 (총선 절차를) 추진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미래 측을 합당 절차에서 제외할) 그런 의도와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화학적 결합이 미비한 채로 통합을 결정한 개혁신당에서 주도권 싸움은 불가피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페미니즘 성향으로 2030 보수층 남성을 지지자로 둔 이준석 대표와 정치적 노선이 다른 민주당 출신들이 결합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자, 양측이 각자의 지지층을 붙잡으려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합당 무산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저런 정당을 해야 하는지, 개선 여지가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준석 사당화가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통합을 깬다는 의미”라고 압박했다.

개혁신당은 통합공천관리위원장 선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을 적임자로 보고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 전 총장은 고사했다. 유 전 총장과의 접촉은 개혁신당 내 민주당 출신들이 유 전 총장 영입으로 세력을 확대하고자 한 것으로 이낙연·이준석 대표 간 기싸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 열흘 만에 내홍 확산

‘정책 결정권 일임’ 의결 도중 고성
김종민 “이준석은 전두환 국보위”
이준석 “격한 모습 통합에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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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 색상까지 주도권 쟁탈전?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왼쪽)·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새로운미래 당색인 남색과 개혁신당 당색인 주황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이준석 대표는 평소처럼 주황색 넥타이를 매는 등 넥타이 색상을 놓고도 주도권 다툼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주영 전문기자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합당을 결의한 지 열흘 만인 19일 ‘총선 지휘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 ‘사당화’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격한 모습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폄하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 측에서 분당의 여지를 남기면서 양측의 갈등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해당 행위자를 겨냥해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출신 이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반대 의견을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바쁘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따로 낸 입장문에서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선거 정책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선거 정책 전반의 지휘권, 최고위가 배 전 부대표에게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이나 과거 발언을 사과하도록 결정할 것,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출마 등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 측은 선거 총괄의 전권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배 전 부대표에 대해서도 ‘배제의 정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고위 결정에 대해 비효율적인 당 운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는 연합 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제외한 나머지 정파(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등)는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사당화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그는 이번 갈등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의사를 무시하고 (총선 절차를) 추진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미래 측을 합당 절차에서 제외할) 그런 의도와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화학적 결합이 미비한 채로 통합을 결정한 개혁신당에서 주도권 싸움은 불가피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페미니즘 성향으로 2030 보수층 남성을 지지자로 둔 이준석 대표와 정치적 노선이 다른 민주당 출신들이 결합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자, 양측이 각자의 지지층을 붙잡으려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합당 무산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저런 정당을 해야 하는지, 개선 여지가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준석 사당화가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통합을 깬다는 의미”라고 압박했다.

개혁신당은 통합공천관리위원장 선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을 적임자로 보고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 전 총장은 고사했다. 유 전 총장과의 접촉은 개혁신당 내 민주당 출신들이 유 전 총장 영입으로 세력을 확대하고자 한 것으로 이낙연·이준석 대표 간 기싸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 열흘 만에 내홍 확산

‘정책 결정권 일임’ 의결 도중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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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 색상까지 주도권 쟁탈전?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왼쪽)·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새로운미래 당색인 남색과 개혁신당 당색인 주황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이준석 대표는 평소처럼 주황색 넥타이를 매는 등 넥타이 색상을 놓고도 주도권 다툼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주영 전문기자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합당을 결의한 지 열흘 만인 19일 ‘총선 지휘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 ‘사당화’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격한 모습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폄하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 측에서 분당의 여지를 남기면서 양측의 갈등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해당 행위자를 겨냥해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출신 이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반대 의견을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바쁘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따로 낸 입장문에서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선거 정책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선거 정책 전반의 지휘권, 최고위가 배 전 부대표에게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이나 과거 발언을 사과하도록 결정할 것,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출마 등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 측은 선거 총괄의 전권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배 전 부대표에 대해서도 ‘배제의 정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고위 결정에 대해 비효율적인 당 운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는 연합 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제외한 나머지 정파(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등)는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사당화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그는 이번 갈등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의사를 무시하고 (총선 절차를) 추진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미래 측을 합당 절차에서 제외할) 그런 의도와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화학적 결합이 미비한 채로 통합을 결정한 개혁신당에서 주도권 싸움은 불가피하며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페미니즘 성향으로 2030 보수층 남성을 지지자로 둔 이준석 대표와 정치적 노선이 다른 민주당 출신들이 결합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자, 양측이 각자의 지지층을 붙잡으려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합당 무산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저런 정당을 해야 하는지, 개선 여지가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준석 사당화가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통합을 깬다는 의미”라고 압박했다.

개혁신당은 통합공천관리위원장 선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을 적임자로 보고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 전 총장은 고사했다. 유 전 총장과의 접촉은 개혁신당 내 민주당 출신들이 유 전 총장 영입으로 세력을 확대하고자 한 것으로 이낙연·이준석 대표 간 기싸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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